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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성산_사례관리팀

“지역 안에서 뜻을 가지고 뜻깊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사례관리 '팀 단위 학습' 첫 모임을 마치고_150407

지역 안에서 뜻을 가지고 뜻깊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사례관리 '팀 단위 학습' 첫 모임을 마치고(4/3-4)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김재중 사회복지사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팀원들과 연수 장소로 향했습니다. 연수 장소에 도착하여 처음 만나뵙는 선생님들과 인사나누니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민망하기도 하고 많이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함께 고민거리를 나누고 저녁식사 후 산책을 하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갔습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만나서 인사 나누는 것 보다, 헤어질 때 인사나누며 이야기 나눌 거리가 더욱 많았습니다. 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 함께 하는 선생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어제와 오늘, 복지관 사례관리팀 단위 학습과정 첫번째 모임에 참여하여 개념정리(사회복지와 사회사업의 구분, 생태체계이론, 강점관점, 관계, 사례관리, 욕구, 자원)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이후 진지하게 개념정리를 해본 적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 한 것 같아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사회복지관의 이상, 사례관리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사회복지관의 이상은 지역사회 안에서 '이웃과 인정'을 만드는 것이며, 우리는 '생태, 강점, 관계'를 주안점으로 두고 일합니다.

  사례관리는 사람관리가 아닙니다. 이때 사례는 복지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나 욕구입니다. 우리는 이를(문제나 욕구) 복지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본인의 강점(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해결 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거드는 역할(매니저)을 합니다.

  사례관리는 개별성, 지속성, 다양성의 특성이 있습니다. 사례관리란 복지 당사자를 한명(한가정)씩 개별화 하여 상당한 기간동안 만남을 지속하며 (복지 당사자가 자신의 사례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복지 당사자의 강점(자원)과 다양한 복지 자원을 활용하여 돕는 일입니다. , 복지당사자를 개별화하여 상당기간 함께하면서 여러가지 자원 활용을 돕는 일이 사례관리입니다. 특히,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비공식 자원활용의 중요성).

 

  저의 일터로 돌아가 '이미 굳어진 관계에서는'에서 나오는 내용을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내년이면 10년이 되어가는 아버님이 생각났습니다. 아버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돕고 싶은지 설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천해 보는 것이 괜찮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버님의 삶이니 마땅히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이루어 나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일지 작성시 과정기록으로 작성하는 것을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음슴체가 아니라 이야기체로 작성해야겠습니다.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고, 복지 당사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쓰기 말입니다. 복지 당사자를 위해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도왔는지, 복지당사자의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상담일지를 써야겠습니다.

  기다림의 미덕을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충분히 기다려 드리며 당사자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삶이 되도록 풀어내 보아야 겠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누구나 자기 삶을 살고자 하시겠죠?" 라는 말이 마음에 콕 박혔습니다.

 

  본질에 집중하고 공부했습니다. 지역 안에서 뜻을 가지고 뜻깊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첫 모임에 참여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어떠한 마음과 관점을 가지고 복지 당사자를 돕는 것이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앎의 확신에서 실천력이 배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소통(재중의 별칭)의 사례관리 공부노트'를 한권 만들어서 용어정리와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주민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그런 일, 주민이 자발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함께 하는 좋은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며 자극받고 지지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