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부모임이 저에게 정말 의미있었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과정기록, 특히 이야기 형식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형식으로 하는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사례관리팀에서 일한지 한 달, 한 달 동안 음슴체로 상담일지 기록한 것을 돌아보았습니다. "" 안에 당사자 분들이 이야기 해 주신 말을 그대로 담은 것은 잘 했다고 생각이 되나, 모든 상황을 담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음슴체로 작성한 상담기록은 한계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하는 기록을 꾸준히, 잘 해 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사례관리,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례관리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입니다. 그러니 과정기록을 이야기 형식으로 적어야 합니다. 당사자가 어떻게 되기를 기대하며 매 순간 어떤 마음으로 실천하였는지 밝히려면 정해진 빈칸을 채우는 기록 방식은 한계가 많습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일기 쓰듯 기록해야 합니다. 당사자가 여러 자원을 활용하여 욕구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당사자와 함께 이것저것 알아보고, 욕구를 해결할만한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 그 과정에서 느낀 생각, 그렇게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욕구를 해결해 가도록 거든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 속 사회복지사의 고뇌와 성찰을 기록합니다."-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 p218
1박 2일 연수 소감을 나누며 배움이 있었습니다.
반포복지관 명순빈 선생님 "당사자와 신뢰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만나겠습니다." 태화복지관 변주희 선생님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부분이 기록입니다. 더 잘 쓰고 남기고 싶습니다. 당사자 분 중에서 글 쓰는 것에 관심있어 하는 분이 있어서 다음주부터 함께 기록하고 남기는 실천을 해 볼 예정입니다." 당신의 복지 실천을 응원합니다! 변주희 선생님 글에 대해 김세진 선생님이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고, 추억을 재현하는 도구가 된다 라는 말이 근사해요"라고 피드백 주셨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며 배웠습니다. 큰 배움이 있었습니다. 서로 위로받고 지지받고 힘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사자에게 떳떳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기록하고 싶다고, 당사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에 중곡복지관 윤나리 선생님께서 "그게 진짜 중요해요."라고 맞장구 쳐 주셔서 더욱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나리 선생님께서 "당사자 분에게 생태도 그리는 것을 알려드리고 생태도를 같이 그려보려고 해요. 지금 그려보고, 1년 후 생태도를 그려보며 1년후 생태도의 변화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실이 힘이 들더라도 최소 한 가정이나 두 가정이라도 적극적 복지사업-당사자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일해보면 어떨까요?" 라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동의가 되었습니다. 저도 당사자 분과 생태도를 함께 그려보는 일, 최소 한가정이나 두 가정이라도 그렇게 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보람 선생님께서 "당사자 분들과 이야기 나눌 때 해결중심기법 활용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에 "저도 기적질문을 자주 사용해요. 아버님께서 올해에도 저와 함께 활동을 할 텐데요. 올해 12월이 되었을 때 어떤 부분에 변화가 있으면 저와 만나서 활동하는 것이 의미있으실 것 같아요?라고요. 이 질문에 대답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요. 상황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같고 여러모로 잘 활용하면 좋은 것 같아요." 맞장구 쳤습니다.
제가 어제 처음으로 이씨 아주머니를 만나며 처음 만나는 만큼 잘 만나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씨 아주머니와 신뢰관계를 맺고 싶었습니다. 전화 상으로는 몇번 통화했지만, 처음 만나는 것인만큼 더욱 잘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씨 아주머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맞장구치며 잘 들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만남을 헤어지며 이씨 아주머니께 "오늘 처음 만나뵈었는데요.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셔 감사했어요."라고 감사인사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 인상이 참 좋네요. 내일 (수술한 부위)실밥 풀고 연락드릴께요."라고 말씀하시며 집으로 가셨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했더니 중곡복지관 윤나리 선생님께서 "인상이 한몫해요. 이씨 아주머니께서도 선생님의 그 마음을 느끼셨을꺼에요."라고 말씀해 주셔 기분이 좋았고, 이씨 아주머니와의 다음 만남이 기대되었습니다.
사진은 저자와 독자를 정하는 사진입니다. 한명의 저자가 쓴 글을 두명의 독자가 읽고 A4 반장 정도로 답글을 씁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와 닿는 부분, 응원, 지지, 잘했던 부분, 배웠던 부분, 감사했던 부분, 자신이 적용하고 싶은 부분을 답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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