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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복지강의 나눔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님 "레알진보, 레알복지"_20120713(금)

  서울복지시민연대에서 1219대선 전략기획특강으로 홍세화대표님 초청강의를 준비해주셨다. 기대를 한아름 안고, 6시 20분 퇴근~ 공동모금회로 달려갔습니다.

홍세화대표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메모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들어가며...

복지와 진보, 진보의 발전을 위해 의식이 필요하다. 

진보는 현실을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현실이라는 단어는 지극히 억압적인 단어이다. 

 

주제1. 사회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의식세계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질문을 제대로 던져라!"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됐나?" 이 질문은 내 삶을 성찰하는 질문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생각의 주머니를 가지고 태어난다. 생각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다.

 

17c 스피노자 -사람은 한번 형성한 생각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왜 나는 생각을 고집하게 됏을까?
내가 지금 고집하는 생각이 내 생각일까?
이것은 바로 주체성의 문제...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설득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생각의 변화를 위해서는 삶을 같이 해야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회 변화를 위한 걸림돌 ▷ 의식형성

 

성실함, 겸손함, 집요함
이 세가지의 덕목을 가지고 설득하려 노력해야 한다.
설득은 쉽지 않다.

진보의 가장 큰 미덕은 기다림이다. 
준비된 기다림이 필요하다. 
내가 못하면 내 후배가 바톤을 이어서 한다는 생각.
기회가 왔을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자.

 

내 삶을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자기자신이다.
나라는 존재에 미학을 부여하는 방법...
끊임없이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유물로만 비교하는 한국사회, 가진것으로만 비교하는 사회.
나는 과연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고 있는가?

 

한국사회는 메트릭스 사회와 같다. 의식세계를 지배하는 사회, 과연 내가 생각하는 이 생각이 내 생각일까? 내가 응당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존재(정체성)을 가지고 있을까? 나는 나만의 정체성을 가지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16▷ 14▷ 12▷ 10▷ 8 (노동시간의 감소, 변화)

            비정규직   ->     정규직
(사용자 눈에서는 평등) (사용자 눈에서는 불평등)

 


의식세계에 담고 있다?
의식세계에...
무엇을 의식세계에 담고 있는가? 존재에 대한 문제, 탐색...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구성원으로서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republic에 대한 인식공유를 하고 있는가?
특히, public에 대해서...

Res public(국민의 공적인 일) <-> Res private(사익)

 

 

공익(공공성)이 아주 중요한 토론주제! 
민중의 생존권보다 사유재산을 더 많이 중요시 하는 한국사회!ㅜㅜ

  

 

민주공화국의 조건
1. 주체 ; 자유로운 시민
2. 목표 ; 공익
3. 수단 ; 법의 권위가 존재

 


민주공화국의 학교는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서 구성원을 길러내는 것이 필요. 하지만 현재 한국의 학교는 그렇지 않다. 경쟁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학교. 민주적 시민의식, 공공성 강조가 필요.

일본제국주의 교육의식이 접목된 것이 현재 학교의 틀.

의식형성에서 학교가 가장 중요.

유럽은 교육에 대한 투자 많이 한다.무상교육!
교육의 공공성, 의료의 공공성에 의거해서 발전필요.

 


공익을 의식속에 어떻게 담을 것인가?
공익이 참으로 중요.

사회화과정에서 형성되는 의식이굉장히 중요하다. 
무상교육은 계층간연대 + 세대간연대

특권의식과 보상의식?

공화국, 공화주의... 왜? 공화주의의 가치에 대해서 논하지 않는가?  그런데, 좌, 우라는 단어는 엄청 잘 쓴다.

칼막스- 한사회를 지배하는 이념은 지배계급의 이념이다.

 

 


주제2.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

20 : 80 사회는 민주주의와 분명히 모순된다. 
그런데 왜 해소되지 못하는 것일까? 
민주주의는 다중지배를 의미한다. 다수결, 서민지배.
democracy=demos+kratos

 


생각과 욕망을 지배당하고 있는 인간 
자신은 80에 있지만 20을 지지하는 사람들..
자신의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
이것이 바로 계급 배반 투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존재에 부합하는 의식세계를 가질 수 있게 할 것인가?

-> 1:99

 

자신은 현재 80에 있지만 자신도 20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이 있기때문에 20을 위한 정책을 선택한다.
 
이런 생각이 사회를 온전케 한다.

위계질서를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

 


모든사람의 주된, 궁극적 관심사는 자신의 몸이 놓이는 자리! 궁극적으로 자신의 몸이 놓이는 자리가 어딜지에 대해서 가장 중요시 한다.
몸, 자리 -> 제적=삶
몸이 놓이는 자리에 대해서 존엄성을 보장해 줄수 있어야 한다. 
몸은 존엄하게 태어났는데 자리가 존엄하지 않으면 고통스럽다.

20대80에 정체되어있는 한국사회 - 불안

 


보편적 복지는 모든 사람이 불안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사회! 
분배와 재분배의 문제 
생각과 욕망을 지배하고 있는 문제

형식적 민주주의에서 실질적 민주주의로 가야되는데 노동의 위계화가 더욱 공고해 지고있는 현실 -연대가 더 취약해질 것

 


앞으로 노동자는 포함된자와 배제된자로 구분될 것. 
진정한 진보를 위해서는 배제된자를 주체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배제된자들의 현황을 알려야 한다.

소유에 집착, 매몰
현재 한국의 관심사는 물질관계, 소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칼막스 - 사람의 삶이란 그가 맺는 사회적 관계의 총아다.

 


인간을 가장 낮게 하는 것은 인간의 소유화... 
소유가 존재를 주체화하는 상황~!
소유가 인간을 규제하고 있다.

광고~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노숙인들에겐 너무 가혹한 말 아닌가?ㅠㅠ 너무한거 아닌가?

 


가치관의 추락
물질적 욕망만 꿈틀되지, 열정은 없는 젊은이들?

불안을 일으키는 조건(복지국가소사이어티 曰)
1. 주거 2. 교육과 양육 3. 건강 4. 노후 5. 일자리 확보

우리나라는 개인간, 계층간 소득편차가 너무 심하다. 그리고 불안을 일으키는 다섯 조건을 개인이 모두 지불해야 한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줄 것인가?

 

교육, 사회, 진보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공교육을 통해 배운 사람이 아니다.
메트릭스의 모피어스 선배를 만난 후배...

진보와 복지에 대한 한국사회의 비판의식..

 

 

느낀점.
인문, 사회적 강좌를 들었던 느낌,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이었다. 나 또한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의식세계를 형성했을터, 과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내 생각일까?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 보았다.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됐을까?" 이 물음에 기반해서, 나는 왜 사회복지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계속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왜? 왜? 왜?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하면서 얼마나 공익에 대해서 고민해 보았는가? '공익'이라는 단어는 평생~ 가슴속에 품고 가져가야 되는 단어이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실함, 겸손함, 집요함, 그리고 준비된 기다림이라는 덕목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교육이 참으로 중요하다. 우리나라 교육이 민주공화국의 주체적 시민을 길러내는 참교육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국민이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