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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성산_지역조직팀

머리사랑 미용실 사장님과 수다(13.06.05)

어제 성산의원 갔다가 현대약국에서 약 짓고 복지관으로 복귀하는 길에 머리사랑 미용실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네 그럼요. 선생님은 출근 잘 하고 계시죠?"
"네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제가 머리 이발할 때가 되었는데... 미용실 문을 언제 여세요?"
"9시 30분에 문을 열어요."
"아 그러시구나. 제가 내일 10시에 학습여행가는데, 9시 30분까지 미용실에 올께요. 머리 깍아주실 수 있으시죠?"
"네 좋아요. 그럼 내일 뵐께요."
"네 안녕히 계세요~^^"

미용실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복지관에 복귀하여 업무 마무리하고, 본죽 낙지김치죽을 저녁으로 먹고 배탈약을 먹고 푸~욱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가뿐해졌어요~^^*

"사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진짜 9시 30분에 오셨네요. 저도 방금 미용실 문을 열었답니다."
"그럼 제가 오늘 사장님의 첫손님인가요?"
"네 그럼요. 선생님이 저의 첫손님이랍니다."

이발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선생님 인상이 워낙 좋으셔서 면접보러 오셨을때 될 줄 알았어요."
"사장님께서 머리를 멋있게 깍아주셔서 합격 한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내가 머리를 멋있게 깍아줘서 면접볼 때 플러스 요인이 된거에요?"

사장님과 화기애애~^^*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제가 오늘 전남 영광으로 학습여행을 가는데 엄청 기대되요."
"우와~ 전남 영광이요!? 엄청 먼곳까지 가시네요."
"전남 영광에 가보신 적 있으세요?"
"아니요 없어요. 전라남도는 여수에 한번 가본적이 있어요."
"아 그러시구나. 저도 작년에 여수엑스포 할 때 여수는 처음 가봤어요.간장게장이 진짜 맛있던데... 전라남도 음식이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전라남도 음식이 진짜 맛있어요. 제 친척들이 경남에 많이 사시는데... 고모들이 해주시는 음식은 진짜 맛없어요. 그냥... 배고프니깐 먹는거죠 뭐...ㅋㅋ"
"그래도 저는~ 어머님이 해주시는 음식은 맛있던데요."
"저는 저희 고모님들이 해주시는 음식은 맛이 없어서 맛없다고 말씀드려요ㅋㅋ"
"맛없다고 말씀드리면 고모님들이 맘 상하실 것 같은데요."
"맘 상하셔도 어쩔 수 없어요. 음식이 맛이 없으니깐 맛 없다고 말씀드려서 고모들도 이를 알고 음식 맛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셔야죠."

이발을 마치고 어제 여친이 준 오렌지 하나를 드렸습니다.
"사장님 오늘 머리 예쁘게 깍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이런걸 다 주고 그래요. 맛있게 잘 먹을께요. 전남 영광~먼길인데 잘 다녀와요."
"네. 오늘 감사했습니다. 잘 다녀와서 또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5월 7일 화요일, 성산복지관 면접보던날에 맺은 인연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미용실 사장님과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저는 여민동락공동체로 학습여행을 떠납니다~ Have a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