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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휴직

10개월의 아빠 육아휴직을 마치고 소회 10개월 전에는 아들이 15개월이었고, 지금은 25개월이다. 10개월 전보다 지금 아들은 자신이 필요한 말은 다 하고, 곧잘 따라하며 학습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10개월 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된다. 내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이제막 돌이 지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도 없는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일이 마음편하지 않아서였다. 보육시설에서 아이를 잘 돌보아 주겠지만, 그 안에서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는 부모가 알 방법이 없다. 담당 보육교사의 입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할 뿐. 아들이 자기 표현이 가능한 두돌부터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했다. 10개월 동안의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다. 복직의 순간이 오지 않을.. 더보기
아빠의 육아휴직_18.01.22 아내의 육아휴직 이후 복직을 6개월 앞두고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했습니다. 양가 부모님께서는 모두 지방에 살고 계시기에 부탁 드리기 어려웠습니다.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거나, 제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 가운데 선택해야 했습니다. 고민 끝에 아이를 위해 용기내어 보기로 했습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지 벌써 7개월이 흘렀습니다. 하루종일 아이 돌보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하루 하루 커나가는 과정을 온전히 함께 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하며 아이의 관심사, 좋아하며 즐겨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알아갑니다. 육아휴직은 내 아이를 온전히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저의 결정을 존중해 주시고 지지 응원 격려해 주신 기관장님과 동료들에게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