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더운 하루 홀로 지내는 어르신 댁 방문을 마치고 또 다른 가정으로 방문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창 밖 너머 풍경을 잠시 바라보았다. 아스팔트 바닥은 이글거렸다. 높이 솟아 있는 건물들을 둘러 싸고 있는 나무 곳곳에 빼곡히 숨어있는 무더위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하늘은 맑다. 누군가는 에어컨 바람 안에 있고, 누군가는 에어컨 바람 밖에 있다. 같은 하루를 보내지만 그 온도는 다르다. 무더운 하루가 쌓이고 겹겹이 두터워 질수록 에어컨 바람 밖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 많이 걱정된다. 더보기
사랑 사랑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자신의 모든 정성을 쏟으면서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만나면 아무런 이유 없이 나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당신!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내 삶에 큰 힘이 되는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 매 순간 연애편지 쓰듯이 가슴뛰는 사랑을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더보기
행복 어느 날 “당신은 행복한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선뜻 “네!”라고 대답하지 못했다. 어떤 이유 때문이었을까. 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행복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의 뜻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함’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차 한잔, 밥 한 끼 나누며 수다 떠는 소소한 일마저 행복이었다.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행복을 행복이라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 행복은 멀리 있지도, 거창한 것도 아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