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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학교가 필요한 아이들 2020년 6월 22일에 쓴 글이다. 최근에 코로나19로 가계 경제가 어려워져 복지관을 찾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초기면접을 위한 가정방문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성원초등학교에 걸려있던 현수막에 눈길이 갔다. “얘들아~ 어서 오렴. 많이 보고 싶었어!” 문득, 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인 학교사회복지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왜냐하면 코로나로 연기됐던 등교개학이 5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어, 6월 8일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을 끝으로 완료됐기 때문이다. 올해로 14년째, 학교라는 특별한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최예리 학교복지사에게 연락하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현재 그녀는 선일여자고등학교에서 근무중이다. “제가 학교복지사로 일하며 지금까지.. 더보기
창공을 힘껏 날아오르는 갈매기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나는 힘껏 날아오르는 갈매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답답한 나와 달리, 창공을 마음껏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모습이 시원해보인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 매일 날개를 가다듬고 있다. 언제든 날아오르기 위한 때를 준비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지켜낸 당신의 하루를 온 마음 다해 응원하고 싶다. 창공을 힘껏 날아오르는 저 갈매기처럼, 우리도 코로나로 부터 자유로워질 그날이 언젠간 오겠지? 하루 빨리 그날을 맞이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자.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생활방역에 힘쓰는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보기
해변의 쓰레기더미 인천 영종도 마시안해변으로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을 때의 일이다. 해변에 도착하자 마자 큰 아들이 쓰레기더미를 발견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지? 이러면 안 되는데..” 다섯살 아들의 혼잣말이 들렸는데, 마치 내가 쓰레기를 버린 사람이 된 것처럼 부끄러워 아들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쓰레기더미로 인해 마음이 무거웠다. 왜 그들은 쓰레기를 해변에 버리고 떠났을까?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들을 이해해보려 노력했지만 이해되지 않았다. 대부분 일회용품인 쓰레기를 보며, 여행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니 쓰레기의 양이 늘어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회용 용기에 음식을 담아 팔고, 일회용품을 사용해 음식을 먹고 버리.. 더보기